The Phantom of the Opera - Movie - 영상

벌써 몇년이 지났네요. 우리나라에서 대형 기획물은 성공한다 라는 것을 크게 보여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말입니다.

저도 보고 왔었습니다. 매우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는 공연이었고,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열광을 했었죠^^.

- 크리스틴은 정말로 팬텀에게 빠져 숨막혀 죽을 것 같았다.

어느새인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같았는데, 어느새 개봉을 하였다길래 보고 왔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아주 멋진 영화였습니다. 영화이기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선택했더군요.

혹시나 스포일러가 되지 않게 가려둡니다.


감상 보기


뮤지컬과 영화는 다릅니다. 스테이지와 극장. 바로 지금과 상영하는 찰나. 공간과 시간에서 부터 다르죠. 그 차이를 잘 생각해서 뮤지컬과는 약간 다른 초첨에 맞춰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첫번째가 카메라 워킹이었습니다.

뮤지컬에 비해 시점의 공간적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여기선 주로 클로즈 업을 많이 사용했는데, 덕분에 캐릭터들의 감정이 아주 잘 느껴졌지요. 그리고 하나하나를 차분하게 보여주다보니 스토리가 좀 더 이해하기 좋게 다가오더군요.

스토리 텔링과 감정의 표현, 그것을 위한 카메라 워킹이라고 할까요^^
그외엔 화려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날아다니고 번쩍번쩍 거리고요. 특히 팬텀과 라울의 무덤에서의 결투신은 화려함의 극치를. 화려한 미술과 같이 하니 장난 아니었습니다*_*

단점이 있다면, 뮤지컬 처럼 시점의 자유도가 떨어지니, 매력적인 여러 요소들을 지나치게 되는것이 아까웠습니다.

두번째가 노래였습니다.

다들 걱정을 했던 노래에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섰습니다.
지금 와서 뮤지컬의 OST를 듣고 있는데, 이거이거 영화에 비해 임펙트가 너무 약합니다T_T. 극장의 빵빵한 스피커를 제쳐두고라도 말이죠.

노래를 계속해서 불러야 하는 뮤지컬과 달리, 좋은 시설에서 힘써가며 녹음을 했습니다. 파워가 달라요. 게다가 영상의 상황에 맞추어 템포도, 호흡도, 높낮이도 다르니 더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오페라 돈 후앙의 부분이 압권이었어요.

게다가 게다가, 여기의 배우들은 다들 젊습니다. 뮤지컬의 OST는 목소리에 세월이 묻어나와요. 나이에서 뮤지컬 완패T_T


참 좋은 모습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극장의 모습과 의상등의 미술, 극단원들의 움직임, 카메라워킹. 유치하지만 좋았던 색바램. 이해하기 좋고 감정에 보다 초첨을 맞춘 스토리 텔링. 안정된 연기와 노래.

한가지 불만이라면 팬텀의 지하공간에 보트타고 들어올때, 수면으로 올라오는 촛대의 불들이 너무 유치했어요. 똑똑똑 켜지는 전기불이라니T_T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보고, OST나 DVD를 사게 될 것 같습니다^^



- 마스커레이드에서의 팬텀.

ps. 보트를 타고 가던 크리스틴의 옷과 자태, 가면무도회에서의 팬텀의 옷에 올인!!!!! (특히 전자)

ps-2. 영화 최고의 노래는 The point of no return. 그 파워풀함이란!!!! 뮤지컬은 All I ask of you와 Think of me였는데..

트랙백

  • 오페라의 유령 2004/12/11 02:12 #

    The Phantom of the Opera - Movie - 예매한 날부터 두근두근해서 영화 시작 직전에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던 비나입니다.-_- 오페라의 유령, 너무 유명해서 딱히 뭐 써봐야 스포일러가 될 것 같진 않지만, 일단 가려둡니다. ... more

  • 《오페라의 유령》 감상 후기 2004/12/12 12:26 #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감독 : 조엘 슈마허 원작 : 가스통 르루 음악 : 앤드류 로이드 웨버 출연 : 제라드 버틀러(팬텀), 에미 로섬(크리스틴), 패트릭 윌슨(라울), 미란다 리처드슨(마담 지리) 外  드디어 기다리던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왔습니다!! 루나양이 팬텀의 엄청난 팬이라는 것은 알 만한 분들은 아실 겁니다. (모르시려나) 가스통 르루의 원작과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모두에 열정적으로 삽질했파고들었지요. (註1) 3년 전 한국에서 《오페라의 유령》이 라...... more

  • 영화 '오페라의 유령' 보고 왔습니다. 2004/12/12 21:44 #

    .................................. ........................................................ 만세!!! 만세!!! 만만세!!!!!! >ㅁ< 제라드 버틀러씨를 팬텀으로, 패트릭 윌슨씨를 라울역으로 캐스팅해준 앤드류 로이드 웨버씨와 조엘 슈마허 감독 만세!!!! ;ㅁ;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잠도 못자고 사운드트랙만 수십번 넘게 듣고 있습니다 ㅠㅠ 으으으... 역시 명작은 명작이군요...... 이번주 토요일날 한번 더 보게되는...... more

  •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Love?] 2004/12/14 15:49 #

    오늘, 아는 분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 을 보고 왔다. 이미, '책' 이나 원전인 '뮤지컬' 이 유명하기 때문에 '내용' 자체는 다 알고는 있었지만... '영화' 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데는 '부족함' 이 없었다. 귀족 미남이 천재 추남보다 더 선호됨을 몸소 보여준, 너무나 현실적인 크리스틴 양...; 이미 익숙한 노래가 된 'Think of me' 가 처음 나올 때, '크리스틴 역' 을 맡았던 '에미 로섬' 은 참 아름다웠다. '86년생' 으로 알고 있는데, 연기를 참 잘했다. 본인이 부른 것이 맞다면, '노래...... more

  • 오페라의 유령 사전 시사회. 2004/12/14 19:02 #

    12월 9일에 세계 최초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만, 오늘 상암CGV에서 사전 유료시사회가 있었습니다. 다 각설하고 총평부터 해보자면, 수준급입니다! 영화만이 가능한 장점을 살리면서 뮤지컬을 필름으로 옮기는데 있어서 시카고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성취를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극장 상영을 놓치지 않으시도록 자신있게 권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AT9에 걸리면 좋겠습니다..T_T(일단 걸리면 9관 상영은 될테니..) 어디서 DTS상영 해주면 더 좋고요. 이건 정말 음향시설 좋은 곳에서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오늘 시사회에...... more

덧글

  • 리노 2004/12/11 01:17 # 답글

    써보니 스포일러는 없네.;;
  • 웨스 2004/12/11 07:49 # 답글

    안녕하세요. 비나님 이글루 타고 들어온 웨스군이랍니다. 일단 링크 신고드리고요 ^_^/
    저 역시 음악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는데...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세월의 힘이라던지 나이가 문제라기 보다는..
    그 사람의 역량과, 뮤지컬은 장기공연용, 영화는 단발승부용. 이라는 점에서 저런 차이가 생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같이 하루에 한번씩 똑같이 공연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언제나 영화에서 보이는 저런 모습으로 나올순 없겠죠..
    (그들도 배우이기 이전에 인간이기 때문에 -ㅅ-;;;)
    개인적으로 크리스틴의 목소리가 팬텀보다 많이 떨어진다 느꼈는데.. 역시나 개개인이 느낀 차이가 심한 영화이지 싶습니다 ^^
  • happyalo 2004/12/11 08:13 # 답글

    뮤지컬은 재미있었죠. 근데 전 당시 비교적 초반부에 봐서는 여자 주인공의 성량에 약간 실망했었는데, 나중에는 다들 잘 했다더군요.
  • 리노 2004/12/11 12:30 # 답글

    웨스/ 안녕하세요 웨스님^^
    예. 역시 공연은 체력전이니까요. 끄덕끄덕. 뮤지컬 배우도 한방으로 하면 멋지게 나오겠죠*_*
    크리스틴은 나이 어리고, 솔직한 느낌의 목소리였던 것 같아요. 음 전 그정도면 연기와 노래 둘 다 잡은 좋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Happyalo/ 안녕하세요^^. 뮤지컬은 정말로 멋진 쇼였죠. 비싼 자리에서 샹들리에 떨어지는걸 머리의에서 느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ㅁ; 전 3주 후 정도에 갔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었어요^^. 이것저것 보느라 바빠서.;;; 방문 감사드려요^^
  • 메르키제데크 2004/12/12 01:14 # 답글

    원작에서는 대략 저 가면양반이 인도에서 밧줄놀이를 배워왔다던가, 그랬죠, 옛사람도 아스트랄한 면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 LuNa 2004/12/12 12:26 # 답글

    밸리에서 보고 들어왔습니다.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것 같네요 :) 트랙백 신고합니다.
  • 리노 2004/12/12 19:50 # 답글

    메르키제데크/ 그러게요^^ 몽테크리스토 백작에도 보면 동방에서 신비한 것들을 배워왔다고 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던데. 신비한 동방은 요즘도 여전한 편이긴 한것 같아요.^^

    LuNa/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영화라는 것이 갖고 있는 보편성이 좋긴 하니까요.
  • 楚鈴 2004/12/12 21:44 # 답글

    ㅠㅠ 정말 너무 좋았어요~
    저도 영화쪽 노래가 더 좋았답니다:)
    ..오늘로써 3번째 보고 왔는데 그래도 또 보고 싶어져서 큰일이에요;;;
    저도 트랙백해갑니다~
  • 리노 2004/12/14 12:40 # 답글

    저도 더 보고 싶어요T_T 2번째는 미술 살펴보기를 해보고 싶네요^^
  • 마스터 2004/12/14 19:01 # 답글

    2번째 보면서 안그래도 저도 그 촛불 참 악취미다 싶었습니다. "혹시 채인 이유가 인테리어 감각 아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해가면서요..^^;

    아무래도 영화의 팬텀씨는 독학할 때 건축. 음악, 패션(극장 관객들이 있으니;)까진 어떻게 천재성으로 커버했는데 밖으로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으니 실내인테리어는 의외의 약점이었던 게 아닐까요..OTL

    트랙백 카운터합니다. ^^
  • 리노 2004/12/16 03:13 # 답글

    역시 취향의 문제인건가요. orz. 아무래도 인테리어 감각이 무대 예술에 가까운 것 이었나봅니다...... ^^
  • aristo 2004/12/17 09:57 # 답글

    다들 옷이 정말 예뻤다고 그러더군요. 더 이상의 코멘트는 아직 영화를 못 봐서;
  • 리노 2004/12/21 03:29 # 답글

    예. 옷들이 참으로 이뻤어요^^. 코르셋때문에 숨을 쉬면 가슴 위쪽이 오르락내리락 하더군요. 신기*_*
  • 나무 2005/01/01 15:06 # 답글

    노래가 멋졌어요 >.<
    올해도 좋은 한 해 되세요~
  • 세리스 2005/03/27 02:55 # 삭제 답글

    ㅇ.ㅇ 오래간만이네. 답글 남긴것 보고 찾아왔음. 그나저나 링크가 장난이 아니구려.
  • plur 2005/03/30 05:28 # 답글

    역시 오랜만에 왔는데... 나보다 더 포스팅이 없다>_<
  • TabulaRasa 2005/04/14 23:04 # 답글

    이리 만난것도 인연이라, 링크 신고드립니다~ 좀 늦었네요;
  • 코코 2005/04/24 18:29 # 답글

    안녕하세요. 저도 링크 데려갈게요~>_<b
  • 엘리스트라 2005/04/30 19:31 # 답글

    아..멋진 영화죠 이거>_</
    저도 링크 신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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