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vs 아스톤 빌라

이건 좀 아닌듯.;ㅁ;
바운스 백 하면 무너지고 바운스 백 하면 무너지는게 이번 시즌의 트렌드가 될거 같네요
시작해서 빌라의 미드에 발리며 전혀 플레이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빌라도 효과적인 플레이를 하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홈이란걸 생각하면 우리 플레이가 황이었던 거죠
저번엔 리오하고 비디치가 벤트너에게 낚였었지만, 빌라는 전혀 낚이지 않았습니다.
두 샌터백이 벤트너가 뒤돌아서지 못하게 막아주고, 윙백들이 공간을 내주지 않자, 전혀 공격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네요.
나중엔 결국 중앙 미드에서도 털려버리다니.;;

후반엔 느슨하긴 하지만 슬슬 우리 타임이 돌아오기 시작할거야 라고 믿고 있었건만, 클리시;ㅁ;ㅁ;ㅁ; 그 클리어는 뭔가효;;
저번 시즌 리그 최고라고 불리던 우리 풀백들도 이번 시즌엔 너무 흔들립니다. 특히 클리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바운스 백 후엔 항상 일을 지르네요. 게다가 그 과정에서 사냐까지 부상이라니.......;ㅁ;

이건 뭐 답이 없네요. 저번 시즌 이전부터 보여주던 아스날의 플레이는 이번 시즌 완전히 실종 되었습니다.
저번시즌에서 바뀐건 미니와 흘렙이고, 흘렙은 나스리로 대체했다고 본다면...
문제는 세스의 파트너군요. 어쩌다 이리 되었나요 우리;ㅁ; 미드는 언제나 우리가 강하다고 했었는데.;;
아무튼 슬픕니다요; 슬퍼요.

by Recce | 2008/11/16 02:02 | 축구 | 트랙백 | 덧글(0)

Platform Seoul 2008

Platform 서울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이루어지는 예술행사이다. 한곳에서 단발성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 서울 갤러리에서 동시에 이루어 진다. 특히 이번엔 구 서울역사내에서도 전시가 이루어져 매우 흥미로웠다.

구 서울역사는 한국의 근대사를 꿰뚫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며, 많은 사람들이 명절때 이곳을 통해 집으로 갔고, 시골에서 꿈을 갖고 서울로 올라온 장소이지만, 현재는 그 기능을 잃고 덩그라니 남아 있는 장소였다. 마치 주변의 노숙인들처럼.

서울역에서 모이기로 했을때 농담으로 나왔던 이야기가 그곳의 노숙인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린다던가, 그러면 내가 지켜주겠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당일에 구 서울역사로 올때 나에게 담배를 달라고 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미안하게도 난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아까의 노숙인을 뒤로하고 구 서울역사 안으로 들어섰을때, 극심한 대비감을 느꼈다. 텅비어있던 그곳은 세련되고 예술적인 분위기로 채워져 있는 느낌이었다. 안으로 들어와 의자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았다. 도슨트와 나는 어두운 역안에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숙인들은 햇살이 비치는 밖에서 머리를 깎고, 예수님의 말씀이 담긴 영상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노숙인 처럼 보이는 한 사람이 들어오려다 스테프에게 가로 막혔다. 이곳의 문은 문지방도 없지만, 사람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덕분에 아까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서로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바라보지 않는다.

보통 역 안에 있는 사람은 떠날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고, 역 밖에 있는 사람은 그곳에 머무르는 사람들이다. 모인 우리는 도슨트에 이끌려 예술의 세계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그곳은 반짝이는 화려한 불빛과, 고귀해 보이는 빛줄기, 천사의 목소리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는 곳이었다. 우리는 다시 다른 곳으로 새로운 것을 체험하기 위해 떠나갔다. 그곳을 나올 때도 그들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그들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때, 구 서울역사를 이용할 수 있을까? 플렛폼의 티켓을 손에 쥐고 졸며 집으로 돌아왔다.

by Recce | 2008/11/15 23:15 | 공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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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 움직여라.
나의 마음아. 심장아.
나의 심장이 뛰는것 처럼 다른 이들의 심장이 뛸수 있도록
더욱 기민해져라.
미묘하고, 팽팽한 긴장을 느껴라.
그속에서 새로운 실타래를 들어올려라.
그 엮임속에서 내가 원하던 것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by Recce | 2008/11/15 23:10 | 잡담 및 기타 | 트랙백 | 덧글(0)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뜨거운 그녀, 미쓰 홍당무

'사람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양미숙


영화를 시작하는 이 한마디는 주인공 양미숙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감정이 있고, 고민이 있으며,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스스한 산발에 초라한 스타일, 소극적인 태도에 심지어 안면 홍조증으로 인해서, 그녀는 고등학교 내내 왕따를 당했다. 그러던 학창시절중 수학 여행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잊지 않고 챙겨준 담임선생이었던 서종철에게 연모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덕분인지 10년 후에, 서종철과 같은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었다. 그동안 서종철을 향한 마음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졌다. 3년 전 학교 회식때 정신없이 취한 서종철의 기억하지 못할 사소한 행동에도 두근거리고, 착각할 정도로 과대 망상적인 짝사랑에 빠져있다.


그러한 그녀에게 가장 큰 적은 같은 학교의 이유리 선생이다. 같은 고등학교에서 같이 러시아어를 가르치지지만, 러시아 과목을 축소하게 되자 이유리 선생은 남고, 양미숙은 중학교 영어교사로 발령되게 된다.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 선생을 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 학원을 다니게 만든 죄도 크지만, 가장 큰 죄는 서종철과 썸씽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리를 싫어하는 여자가 한 명 더 있었으니, 서종철의 딸인 서종희이다. 이유리 때문에 아빠와 엄마가 이혼을 할까봐 전전긍긍하며 이유리에게 나쁜 감정을 갖는다. 양미숙은 그런 감정을 파악하고 서종희와 연합하여 유리선생과 서선생의 사이를 갈라놓을 작전을 펼친다. 축제 때 공연을 한다는 이유로 시간을 번 두 사람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유리선생과 서선생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지만, 일은 점점 꼬이기만 하고, 정작 힘들어 지는 건 자신들이 되어, 결국 마지막엔 당사자들이 모두 모여 속내가 다 까발려 지는 비참한 상황까지 오게 된다.


이경미 감독의 데뷔작인 ‘미쓰 홍당무’는 뜨거운 캐릭터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그런 온도차에서 발생하는 뜨거우면서 썰렁한 느낌으로 관객을 웃고, 화내고, 울컥하게 한다. 주인공인 양미숙은 정말로 뜨거운 여자로, 그런 뜨거움이 안면 홍조증으로 보여줄 정도이다. 그리고 그러한 뜨거움은 흔히 말하던 남자의 뜨거운 열정이나 근성과는 다르다.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정신없고, 여기 저기 부딪혀, 정말로 삽질하는 뜨거움이다. 그로 인해 생겨나는 실수와 필요이상의 행동으로 사람들은 그녀를 창피하고 불편하게 여긴다. 그리고 그녀는 더욱 위축 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뜨거운 천성은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을 더욱 감싸고, 다시 한 번 원하는 곳으로 향해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다.


양미숙과 서종희는 사실 별로 호감가는 성격의 소유자들이 아니다. 둘 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어 주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닌데다가, 민폐 덩어리고, 유리선생에게 행하는 작전들 역시 비호감이긴 마찬가지다. 서로가 서로에게도 그리 호감이 있진 않았으니 더 할 말이 있을까.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서선생은 우유부단의 극치에 술마시면 사고를 벌이는 멍청이이고, 유리선생은 순진한 척 하지만 결국은 내숭이었고, 되는 대로 행동하는 날라리이다. 그나마 좀 멀쩡한 어른은 서선생의 부인 성은교이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어학실의 대면에서도 모두를 휘어잡고, EQ높은 서종희의 거짓말도 알아채 자신이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 낸다.


하지만 감독은 따스한 시선으로 양미숙과 서종희를 바라본다. 양미숙의 그러한 행동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며, 그 과정이 호감가지는 않지만, 공감할 만한 이유인 것이다. 우리 역시 열심히 해보려 했지만, 그 결과가 신통치 않고 창피했던 적이 없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런 시선으로 영화 내내 보여주는 여성적인 터치와 이야기들은, 이러한 비호감 인생의 수라장 속에서도 두 주인공이 혐오스럽다고 느껴지지 않고, 안쓰러운 우리들의 이야기 처럼 느껴지게하고,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이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탐탁치 않게 여기면서도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같이 행동한다. 서로의 의도는 다르지만 말이다. 그러한 동상이몽임이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처지에 대해서 연민을 갖게 된다. 결국은 두 사람은 한바탕 속마음을 떨쳐버릴 사건을 마무리 지은 다음, 예정된 공연을 통해 진정한 찐따와 찐따 애인으로 태어나게 된다. 자기도 부끄러워했던 자신을 조금은 인정하고, 도망가지 않고 나아간다. 수많은 좌절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선다. 사랑을 시작한다. 차가워 지는 겨울 날씨속에 느껴지는 그녀들의 뜨거운 체온이다.

by Recce | 2008/11/11 01:10 | 영상 | 트랙백 | 덧글(0)

Nissan Figaro

오늘 밤에 본 Nissan Figaro

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귀엽고 귀여운 모습에 반해버렸어.

저런 차가 갖고 싶다.


사진은 미니형에게서~

by Recce | 2008/11/01 23:57 | 잡담 및 기타 | 트랙백 | 덧글(0)

오늘의 북런던 더비...

마지막 10분을 못버티다니..
왜이리 허둥지둥 거렸니.;ㅁ;
벤틀리, 제나스 두고보자 !_!

by Recce | 2008/10/30 07:01 | 축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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